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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엄마표 인디언 텐트 만들기

by 소시남매 2020. 12. 5.

요즘 우리 집 꼬맹이가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지
자꾸 식탁밑으로 기어 들어간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거늬~?

 

 

아주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휴식 중 ☺️

그래서 우리 집 꼬맹이를 위해
엄마표 인디언 텐트를 만들기로 결심!!


찾아보니까 저렴한 것도 있어서
그냥 살까...? 했지만
예전에 조카 만들어 주려고 샀던
인디언텐트 봉이랑 원단이 있어서
바로 작업 시작!!

 

 

목봉은 인디언 텐트용으로 구멍도 뚫어져 있다.
4개가 한 세트인 상품이고,
방금 쟀는데 길이는 177cm이고, 지름은 2cm이다.
(왜 180cm이 아닌 거지...?)
저 끈도 같이 왔던 걸로 기억한다.
가격은 15,000원이었던 것 같기도...?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 하지도 않을 정도다.


처음 계획이라고 해야하나?
재단을 어떤 식으로 할지 메모를 했다.
메모에 적지 못했는데, 높이는 140cm로 했다.


오른쪽에 있는 메모는 목봉을 넣을 공간을 이만큼 해야지 하고
메모를 한건데 결국 저대로는 못했다.
그러니 무시해도 되는 메모


바로 본원단에 시작했다가 망할까봐
광목원단에 재단해봤다.
광목원단은 대폭원단이어서
높이 140cm이 충분히 나왔다.


본원단은 대폭이 아니었다....
과거의 나는 그런 거 아무것도 몰랐나 보다...
멍충멍충 ㅠㅠ
(원단은 옥스퍼드 원단이다.)

 

원단이 짧아서 윗부분을 다른 원단이랑 연결해줬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나는야 꼼수의 여왕 ㅋㅋㅋㅋ

 

 

재단이 완료되면
위, 아래 부분만 말아 박기 해준다.
가위질 그대로 두면 원단 올이 자꾸 풀려 버리니까~

 

 

입구 부분은 다른 세면 보다 좀 더 크게 재단을 하고
가운데를 잘라서 말아 박기 해준다.

 

 

입구 부분이 겹쳐졌으면 싶어서
다른 면포다 크게 재단을 했다.

 

 

텐트가 될 원단의 네 면이 준비가 되면
원단끼리 겹쳐서 옆면을 박음질해준다.


실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말아 박기나 오바로크 처리를 해서 깔끔하게 해 줄 필요가 없다.
왜냐!! 어차피 봉 들어갈 부분이 되기 때문에~

 

 

한번 박음질했다가 풀어서 이상한 상태 ㅋㅋㅋ
원단의 연결이 끝나면
박음질 한 부분에 봉을 갖다 대고 한번 감싸줘 본다.
봉이 딱 맞게 들어가도록 박음질을 해줘야지
나중에 질질 흘러내리는 불상사가 없다.

 

 

이런 모양이 되게 박음질을 해주면 된다.

 

 

갑자기 완성샷😅

찬찬히 뜯어보면 허술한 점이 많긴 하지만
(그거슨 꼼꼼하지 못한 나의 성격 탓)
만드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패턴 자체도 어려운 게 없고
재봉도 기본 박음질만 하면 되기 때문에~
하지만 원단이 커서 버겁달까?

암튼 우리 집 꼬맹이 아지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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